주식 투자를 통해 수익을 올리더라도 관심있게 살펴봐야할 부분이 바로 세금입니다. 오늘은 국내주식에 적용되는 세금 체계 전반을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개인 투자자와 대주주에 따라 달라지는 양도소득세, 그리고 배당소득세, 증권거래세까지 함께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 국내주식, 양도세득세 NO! 단, 대주주라면?
국내 주식 투자의 경우, 대부분의 개인 투자자는 주식을 팔아 이익이 나더라도 양도소득세를 내지 않습니다. 이 점이 해외 주식과 가장 크게 다른 점 중 하나입니다. 다만, 예외가 하나 있습니다. ‘대주주’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양도차익에 대해 세금을 내야 합니다.
📌 대주주 양도소득세 세율
양도소득세는 아래 기준에 따라 적용됩니다.
- 과세표준 3억 원 이하: 20%
- 과세표준 3억 원 초과: 25%
이 세율은 기본세율이며, 여기에 지방소득세(10%)가 추가로 붙어 실질 세율은 더 높아질 수 있습니다.
Tip: 대주주에 해당할 경우, 연말 전에 보유 주식 매도를 고려하거나 종목을 분산시켜 지분율을 조정하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 배당소득세는 얼마나?
배당을 받는 경우, 대부분의 투자자는 계좌에 세금이 원천징수된 채로 입금되기 때문에 따로 신고하거나 납부할 일이 없습니다. 현재 원천징수 세율은 15.4% (소득세 14% + 지방소득세 1.4%)입니다.
그러나 다음의 기준을 초과하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금융소득종합과세 기준
= 배당소득 + 이자소득 합계가 연 2,000만 원 초과
이 기준을 넘으면 6%에서 최대 45%까지의 누진 세율이 적용되며, 종합소득 신고 대상자가 됩니다. 고배당주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면 배당 일정 분산, 종목 다변화 전략이 중요합니다.
💸 증권거래세는 누구나 낸다!
이 세금은 주식을 매도할 때마다 자동으로 징수됩니다. 보유 기간이나 수익 여부와 관계없이 무조건 발생합니다.
예를 들어, 1,000만 원어치 코스피 주식을 매도하면 18,000원이 자동으로 세금으로 빠져나갑니다. 단기 매매가 많을수록 누적 세금도 커지니, 빈번한 매매는 피하는 것이 절세에 유리합니다.
단기 매매는 증권거래세 부담을 키우고,
대주주 조건 충족은 양도소득세 리스크로,
고배당 투자는 종합과세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내 투자 스타일을 분석한 후, 세금까지 고려한 전략적 포트폴리오 구성이 필요합니다.
세금은 투자 성과를 좌우하는 ‘보이지 않는 적’이자 ‘준비된 자에게는 기회’입니다.